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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료 분야 3D 프린팅 품목별 허가 한계 이겨내야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3D 프린팅기술은 의료를 필두로 제조업, IT,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미래를 이끌 주력 산업으로, 많은 경쟁국들이 앞다퉈 투자하는 대표적 분야로 손꼽힌다. 특히 의료 분야에선 골격계 여러 부위의 종양, 골절, 인공관절 주위 골결손 대치물 등 정형외과를 비롯해 치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분야 미충족 수요(unmet-need)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제도적 한계 탓에 기대만큼 국내 의료현장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빈도가 높지 않은 상황.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권순용 회장(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도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규제 가선이 우선 돼야 3D 프린팅 기술의 의료 현장 적용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환자맞춤형 '허들' 개선방안 필요그동안 의료현장과 산업계는 힘을 합쳐 3D 프린팅기술의 임상 적용을 위한 적응증 확보에 노력해왔다.골격계 여러 부위의 종양, 골절, 인공관절 주위 골결손 대치물, 인공관절 코팅, 슬관절 절골술과 치과영역의 보철 및 개별화된 임플란트에 관한 다양한 적응증을 모색하는 등 식약처 허가 하에 제한된 임상적용을 통한 3D 프린팅기술의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인공 고관절, 노인성 고관절 골절 분야 권위자인 권순용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의 의료현장 적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허가 및 건강보험 보험 적용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3D 프린팅기술의 임상적용에 한계가 존재한다고.실제로 3D 프린팅기술의 대표적 의료 분야 적용 사례인 인공뼈의 경우 환자 맞춤형이라는 이유로 각 부위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어깨, 두개골 등 같은 인공뼈지만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 허가 받아야 할 것을 부위 별로 해야 하기에 허가 받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또 3D 프린팅기술 적용해 새롭게 개발된 의료기기는 신의료기술로 분류되면서 이를 인정받고 최종 건강보험 등재까지 기간이 오래 소요되면서 해당 기업도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더한다.권순용 회장은 "의료 분야 3D 프린팅 기술은 두 가지 허들이 존재한다. 식약처 안전성‧유효성 검증에 따른 허가를 받아야 하고 뒤 이어 급여 혹은 비급여를 평가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치료재료이기 때문에 최고 등급의 평가 과정은 필요하지만 이 과정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뒤 이어 권순용 회장은 "이 같은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과도 있다. 국내 3D 프린팅 전문기입인 인스텍(InssTck)이 개발한 '티타늄 입자 생체막코팅 인공관절'이 세계 인공관절 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열악한 조건에서도 성과를 낸 것이다. 산업과 의료현장이 보다 협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의료 현장서 직접 3D프린트 사용"동시에 권순용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제한적으로라도 3D 프린터 의료기기를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권순용 회장은 임상 현장에서 직접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권순용 회장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방사선 보건센터(CDRH)는 보고서를 통해 3D 프린팅 의료기기 현장진료(Point of Care, PoC) 제조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정형외과에서 활용하는 캐스트 등을 병원에서 직접 3D프린터로 생산‧활용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특히 권순용 회장은 국내 치료재료 멸균기술은 오히려 선진국과 비교해 앞서고 있다며 미국처럼 제한적 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플라즈맵 등 수술도구 플라즈마 멸균 기술은 최근 FDA를 통해 인정받으며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플라즈맵의 수술도구 플라즈마 멸균 기술은 지난해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는데, 소형 멸균기는 플라즈맵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즉 국내 업체의 멸균 기술이 경쟁력을 갖춘 상황에서 임상 현장에서의  3D프린트 사용을 더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그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병원에서 직접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캐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골절 등 정형외과 환자에 있어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캐스트와 같은 안전성이 담보된 품목들은 병원에서 직접 생산해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3D 프린팅 기술의 저변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권순용 회장은 "병원내 맞춤형 임플란트 등 제작 문제점으로 그동안에는 완전한 소독과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느냐 였다. 최근 국내에서 이를 해결하는 세계 최초 기술도 개발되는 등 전반적인 인프라도 국내에 준비가 된 상황"이라며 "원발성 악성 암이나 선천적 기형 등으로 골격계가 완전히 망가진 경우가 있다. 이 경우도 비급여로도 적용해 환자가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열어줘야 한다"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마지막으로 3D 프린팅 기술에 의료현장 적용을 위한 전문평가위원회 구성 필요성도 제안했다.권순용 회장은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으로도 최근까지 활동했다"며 "첨단 기술이 적용된 항목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건강보험 등재를 심의할 수 있는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 해외 사례를 참고만 해서 할 것이 아니라 '세계 최초'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4 05:10:00학술

2021메디컬 코리아 개최…코로나 시대를 논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제11회 메디컬 코리아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글로벌 헬스케어, 일상의 회복과 새로운 시작'으로 진행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세션에서는 기조강연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 글로벌 헬스케어의 도전'을 주제로 진행하며 이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와 전망' '포스트코로나 의료관광 마케팅 트렌드와 전략' 등을 다룬다. 이어 글로벌 보건의료 정책과 관리 포럼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의료관광시장 이슈'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며 제8회 디지털헬스케어 전략포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 및 사례를 공유한다. 전문의학 학술교류회 세션에서는 한-중 중증질환분야 최신의료기술 관련 학술교류회(한국국제의료협회), 코로나-19 전·중·후 각국의 치과진료환경 변화(대한치과의사협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리치료 최신 기술(대한물리치료사협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의료혁신기술의 현재와 미래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에 대해 교류의 장을 연다. 또한 스페셜 세션으로 중증치료 목적지로서의 한국 : 왜 한국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며 이어 '의료진 임상·연수의 중심, 한국 : 전세계 의료진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한국의 의료기술 : 모두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세션을 진행할 예정 이다.
2021-03-09 12:16:08정책

의료기기업체도 잰걸음…의사출신 CEO 종횡무진 활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AI 의료영상 등 신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속에 의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공유하면서 전문성을 증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이 이끄는 나노포커스레이의 저선량 모바일 흉부 CT 7일 의료기기 산업계에 따르면 의료 인공지능부터 영상 처리기술, 3D 프린팅 등 다양한 신 사업 분야에서 활동중인 의사 CEO들이 코로나 사태를 맞아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학병원내 사내 벤처 등으로 출발한 스타트업 회사부터 의료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까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우선 AI 의료영상 기업인 메디컬아이피가 대표적인 경우다. 메디컬아이피는 최근 1분만에 코로나19를 탐지할 수 있는 의료영상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장에 내놨다. 한국과 중국의 의료진으로부터 제공받은 익명화된 코로나 확진자의 의료 데이터를 AI를 통해 학습해 의심 환자의 코로나 감염 여부와 병변의 무게를 정확한 그램 단위로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AI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폐렴을 딥러닝하고 정확히 정량화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메디컬아이피가 사실상 세계 최초다. 이로 인해 이미 이 소프트웨어는 한달만에 24개국, 400여개 의료기관에서 활용하며 세계 의료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디컬아이피를 이끌고 있는 CEO는 바로 서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 부교수이자 서울대병원 의료기기혁신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상준 대표이사다. 박상준 대표는 서울의대에 재직하며 꾸준히 AI 의료영상 플랫폼을 고민한 끝에 서울대병원 1호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메디컬아이피를 창업했다. 이후 코로나 AI 기술을 내놓기 전에도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학술이사,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의료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의사 CEO는 비단 박상준 대표이사 뿐만이 아니다. 현재 원광대병원을 이끌고 있는 윤권하 병원장(영상의학과)도 대표적인 의사 CEO 중의 한명이다. 윤권하 병원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나노포커스레이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코로나19 폐렴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포터블 저선량 모바일 CT를 긴급하게 출시했다. 기존에 나노포커스레이는 근골격계와 척추영상용으로 모바일 CT를 개발해 시판을 준비하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윤권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의 판단으로 급히 폐렴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로나 진단의 핵심이 폐렴이라는 판단으로 척추 영상용을 흉부 영상으로 급 전환해 신속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고 지난달 11일 최종적으로 인증을 받은 상태. 서울대병원 박상준 교수가 이끄는 메디컬아이피의 코로나 폐렴 예측 소프트웨어 이 장비를 활용하면 기존 CT와 비교해 20% 저선량으로 언제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의 폐염 증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문의와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의사 출신 CEO들의 활약은 산, 학, 연을 잇는 장치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중국 란저우 제1병원 등 한중 의료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코로나 환자의 주요 폐렴 증상'에 대한 논문이 대표적인 경우다. 양국 학자들이 논문 작업에 한창이던 지난 3월 메디컬아이피가 AI 플랫폼인 MEDIP PRO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논문이 한달 여 빨리 작성돼 발표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융합 연구의 한 예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루닛이 개발해 보급중인 코로나19 X레이 영상 분석 기술과 뷰노가 내놓은 흉부 X레이 솔루션도 국내 의료진과 의료기기 기업들간의 산학협력으로 신속하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구진모 회장(서울의대)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현 가능한 신 기술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며 "20년간 의료 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을 시도하며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PACS부터 AI, 3D 프린팅까지 의료 분야의 다양한 신 기술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의사와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도입되고 있다"며 "의사의 전문성과 산업의 전문성이 합쳐져 정보의 가치를 얼마나 증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0-04-08 05:45:5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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